— 삼한시대부터 이어진 역사 속 저수지와 자연의 조화
🌊 충북 제천, ‘호수의 도시’로 떠나는 시간여행
충청북도 제천은 예로부터 ‘호서(湖西)지방’이라 불릴 만큼 호수가 많은
도시입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의림지(義林池)**가 있습니다. 의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저수지 중 하나로, 삼한시대에 축조된 수리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제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 잡았죠.
🏞 천년의 역사 품은 저수지 ‘의림지’
의림지는 충청북도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된 유서 깊은 곳입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신라 진흥왕 시절 악성(樂聖) 우륵이 개울을
막아 둑을 쌓았다고 합니다.
약 700년 뒤에는 제천 현감 **박의림(朴義林)**이 다시 보강하면서 지금의 형태가
만들어졌다고 전해집니다.
호수의 규모 또한 impressive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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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 약 1.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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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15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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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량: 6,61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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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8~13m
이 물은 289정보의 농지를 적시는 농업의 젖줄로
활용되었습니다.
또한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한시대의 3대 수리시설로 꼽히며,
우리 조상들의 농업 기술과 과학적 지혜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입니다.
🌳 수백 년의 생명을 간직한 숲, ‘제림’
의림지의 매력을 더욱 빛내주는 존재가 바로 **제림(堤林)**입니다.
‘제림’은 의림지 둑 주변에 조성된 숲으로,
수백 년 된 소나무와 수양버들, 벚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여름엔 짙은 녹음이, 가을엔 단풍이 붉게 물들며 사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죠.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걷기 좋은 힐링
코스입니다.
자연폭포와 시원한 분수대가 어우러져 여름철에는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 전통과 풍류가 어우러진 명소들 — 영호정과 경호루
의림지 주변에는 역사적인 건축물도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영호정(迎湖亭)**은 순조 7년(1807년)에 세워진 정자로,
호수를 바라보며 시를 읊던 선비들의 풍류 공간이었습니다.
그 옆에 위치한 **경호루(鏡湖樓)**는 1948년에 건립된 누각으로,
‘거울처럼 맑은 호수를 감상하는 누각’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 건물 모두 의림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 천년의 물길이 빚은 생태문화공원
최근에는 의림지 일대를 중심으로 의림지 역사박물관,
의림지 생태관, 의림지 공원 산책길 등이
조성되어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로 재탄생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삼한시대부터 이어진 제천의 수리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고,
야간에는 호수 위를 비추는 빛축제와 분수쇼가 펼쳐져 낮과는 또
다른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제천 의림지 여행 꿀팁
📍 위치: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241
🕒 관람시간: 연중무휴, 24시간 개방
🎟 입장료: 무료
🚌 찾아가는 길: 제천역에서 도보 약 15분, 버스로 5분 거리
추천 코스:
의림지 산책로 → 영호정·경호루 포토존 → 제림 폭포 → 의림지 역사박물관 → 의림지
야간조명 감상
🍂 사계절이 아름다운 제천의 대표 힐링 명소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엔 짙은 녹음과 시원한 폭포,
가을엔 붉게 물든 단풍길, 겨울엔 고요한 설경이 호수에 비칩니다.
제천 의림지와 제림은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사계절
힐링 명소’입니다.
천년의 역사를 품은 저수지와 숲, 그리고 그 속에 깃든 사람들의 이야기—
이번 주말엔 조용하고 아름다운 충북 제천 의림지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세요.